[현대경제 2018.7.23] 서울시티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충주공연 “성료”
충주시(시장 조길형) 주최로 서울시티발레단(단장 김광진)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이 지난 21일 충주문화회관 객석 약 1천여 석을 모두 메운 가운데 아동들과 함께한 가족들이 연신 환호를 보내고 손뼉을 쳐댔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공연은 발레의 예술성과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볼 수 있게 인기 만화영화 '짱구는 못 말려'에서 짱구엄마 역을 맡았던 KBS 성우 송연희씨가 직접 무대에서 동화를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고품격의 난이도 높은 공연이 무료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문화회관 대극장은 관객들로 붐볐고, 공연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토 존에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김광진 단장은 “이번 공연은 이야기가 있는 발레공연으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펼치는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평론가 차종호씨는 “가족과 함께하는 정말로 멋진 공연이었다."면서 "충주시의 아동친화도시로써 품격과 좋은 공연을 섭외한 문화행정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티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호두까기 인형'은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추천 작품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