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8.4.9] 도봉구 주말 벚꽃축제에 10만 나들이 '성황'
도봉구 창2동 에코벚꽃축제(도봉구 제공)© News1
주말 서울 도봉구 벚꽃 명소 3곳에서 열린 벚꽃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도봉구의 벚꽃축제는 7일 중랑천변, 우이천변, 도봉구청 뒷길에서 일제히 열렸다. 도봉구에 따르면 쌀쌀한 날씨에도 총 10만여명의 인파가 나들이에 나섰다.
도봉2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중랑천변에서 열린 '제2회 한마음 벚꽃놀이 대축제'에서는 먹거리장터, 벼룩시장은 물론 벚꽃풍경 그리기 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중랑천변은 도봉구의 3대 벚꽃 명소다. 3km길이의 주변 산책길에 매년 4월이 되면 벚꽃이 만개한다.
창2동 우이천변에서는 에코벚꽃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6회 에코벚꽃축제'가 열렸다. 우이천변 태영데시앙아파트에서 건영아파트 까지 약 3km 도로의 차량을 통제해 체험부스, 푸드트럭 뿐 아니라 청춘버스킹, 벚꽃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밤에는 도봉구청 뒷길에서 '제2회 벚꽃이 빛나는 밤에'가 구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구청 뒷길은 도봉구의 숨은 벚꽃 명소로 이번 축제를 위해 삼성래미안아파트에서 대상현대아파트까지 약 400m 이면도로의 차량출입을 통제했다. 밤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도로에 LED 조명도 설치했다.
덕성여자대학교, 정의여자고등학교, 문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도로 위에 명화를 주제로 분필아트를 선보였으며, 아파트 벽면에 대형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고백 프러포즈 이벤트, 컬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서울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도봉구 아파트봉사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자원봉사캠프, 모범운전자회 등 민간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수익금과 기부금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